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연합뉴스

국방부는 12일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기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노동신문이 KMEP를 비난했는데 이에 대한 국방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대급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훈련이며 올해도 계속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KMEP 훈련을 두고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재개된 남조선 미국 해병대연합훈련은 조선반도 전지역에서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확약한 북남 사이의 군사 분야합의서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앞서 선전매체인 메아리를 통해서도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에 대해 ‘반공화국전쟁연습’, ‘상대방을 자극하는 적대행위’, ‘용납 못할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북측이 남북군사합의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며 "훈련 중단계획도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2/20181112012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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