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코뿔소 뿔 밀거래"
 

북한이 외화(外貨)벌이를 위해 민간 업체 해킹, 야생 동물 밀거래 등 국제적인 불법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이 '에르메스 랜섬웨어(Hermes Ransomware)'라는 이름의 악성코드로 지난달 말 독일의 중소 건설 업체 'IGR AG'를 공격했다. 북한은 이번 공격으로 독일 남서부 도시 람슈타인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 등에 대한 건설 계획을 빼냈으며 이 회사 컴퓨터 100여 대를 마비시키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북한 해커들은 컴퓨터 1대당 비트코인 20개(약 12만달러)를 복구 비용으로 요구했지만 실제 이를 받지는 못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하원 외교위 소속인 테드 포(공화당) 의원은 미국의소리(VOA)에 아프리카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코뿔소 뿔과 코끼리 상아를 중국과 베트남으로 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포 의원은 "지난해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뿔소 뿔과 코끼리 상아 밀거래로 북한 외교관들이 적발된 사례는 18건"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7/20181107004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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