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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의장 "美北 협상 진전땐 주한미군 변화"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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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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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성공할수록 군사적 불편" 주한미군 감축·훈련중단 가능성
 

조셉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미·북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수록 주한미군 군사 태세(military posture)와 관련한 협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북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훈련 중단, 역할 변동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5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듀크대학 포럼에서 "우리(미국)가 (북한과) 외교적으로 더 성공할수록 군사적으로는 더 불편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비핵화) 협상은 한반도 군사 태세를 일부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지원해 그것(군사 태세 변화)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던퍼드 합참의장이 (주한미군의) 구체적인 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것이 한·미 동맹을 갈라놓고 2만8500명의 주한미군 철수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감축 가능성에 대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미 의회는 지난 8월 주한미군 병력을 의회 승인 없이는 2만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3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발표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도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의 현 전력 수준을 지속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던퍼드 의장 언급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주한미군 철수와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군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두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수시로 하고 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4월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 할 필요가 있는가'란 질문에 "동맹과의 협상, 북한과의 협상에서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던퍼드 의장의 언급이 미 전략 자산 출동 중단이나 주한미군 훈련 약화 등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7/20181107004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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