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민간 위성사진 분석… 기지내 미사일 추정물체 포착
 

북한 잠수함들이 최근까지 동해 잠수함 기지를 활발하게 드나드는 모습이 민간 위성에 포착됐다고 미 VOA(미국의소리)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VOA는 '구글 어스'를 통해 함경남도 신포 인근 마양도 잠수함 기지를 살펴본 결과 북 잠수함 여러 척이 기동한 흔적이 관측됐다고 했다. 마양도는 신포에서 동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으로 동해 최대의 북 잠수함 기지가 있다.

지난 8월 27일 '프랑스 국립연구원(CNES)'과 '에어버스'사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마양도 부근에 75~76m 길이의 잠수함 2척과 30~32m급 잠수함 2척이 정박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여m 길이의 잠수함은 북한의 주력 구형 잠수함인 로미오급(1800t급), 30여m 길이의 잠수함은 상어급 소형 잠수함(330t 급)으로 각각 추정된다. VOA는 "마양도 전체로 볼 때 잠수함이 많을 때 30척가량, 적을 땐 20척 남짓"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마양도에서 북 잠수함들이 기동훈련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6월 촬영된 '디지털글로브'의 위성사진에는 마양도 내 군 부대 연병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장면도 확인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9/20181029002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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