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사진>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4개국과 교황청을 순방 중인데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교황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한다고 했던 뜻을 전달해서 가능한 한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북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문 대통령이) 프랑스 르몽드지 표지에 ‘평화의 수호자로 환영받는 인물’이라고 소개됐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이 평화정책에 대한 유럽의 지지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비건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부 부상의 접촉이 있다"며 "이번 주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기하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당에서 강조해야 할 것은 민생 경제"라며 "내일모레 민생연석회의가 처음 출범하는데 우리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을 당과 시민단체가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연석회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와 관련해선 "안타깝게도 사고로 희생됐지만, 그분들의 불굴 의지와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헌신은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5/20181015008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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