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후보지로 싱가포르가 아닌 3∼4곳을 검토 중이라고 9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차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1차 정상회담지였던) 싱가포르도 환상적이었지만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난 7일(한국 시각) 제4차 방북과 관련해서는 "(김정은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김정은과 의견을 모았다고 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호텔 안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0/20181010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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