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 4차 방북서 김정은과 악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평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로 하고, 6·12북미공동성명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 진전을 이루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 담화를 갖고 이어 오찬까지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6·12공동성명이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며, 자신의 인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계기로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달성에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석상에서는 제2차 조미수뇌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할 데 대하여 합의하고, 그와 관련한 절차적 문제들과 방법들에 대하여서도 논의되었다"며 "(김 위원장은) 매우 생산적이고 훌륭한 담화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백화원영빈관에서 오찬을 했으며, 오찬에서는 "조미수뇌회담 성공과 조미관계 발전을 위하여 쌍방 사이에 의사소통과 접촉왕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데 대한 흥미진진한 의견들이 교환되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양국 최고수뇌들 사이의 튼튼한 신뢰에 기초하고 있는 조미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앞으로도 계속 훌륭히 이어져 나갈 것이며, 조만간 제2차 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합중국 국무장관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8/20181008005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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