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제3국이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7일 방북과 관련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최종 조정이 목적"이라며 "양측이 회담 개최에 합의할 경우, 미국 중간선거 후인 11월 중순 제네바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다음달 6일 치러진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이 실현될지는 미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 미·북 정상회담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4/2018100401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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