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南北정상회담]
노무현 前대통령 2007년 방북때 '아리랑' 공연 관람했다 논란 일어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이튿날인 19일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북한의 9·9절(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먼저 문 대통령에게 공연 관람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먼저 문 대통령의 관람을 제안했다"며 "다만 과거 정상회담에서 일정이 미뤄지거나 취소된 적이 많은 만큼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올해 9·9절을 맞아 과거 2013년까지 공연했던 '아리랑'을 업데이트해 새롭게 선보인 체제 선전 공연이다. 김정은은 9·9절 당일인 지난 9일에도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 외빈들과 함께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 공연 관람이 "북한의 체제 선전에 방북단이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평양 정상회담 때 아리랑 공연을 봤다가 논란이 일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장면을 넣는 등 남북 화합을 부각하고 체제 선전 내용은 더 줄이는 쪽으로 막판 수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19일 김정은과 대동강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후 대동강변을 산책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수행단과 함께 평양 주요 시설을 참관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여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 평양 주요 시설을 찾으며 사실상의 '평양 시티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저녁엔 환송 만찬도 열린다. 김정은의 경호 문제로 백화원 초대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건축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당초 청와대 관계자는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갈 수 있도록 북쪽과 협의 중"이라고 했었다.
마지막 날인 20일엔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때 '도보 다리 회담'처럼 '친교'를 과시하는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올해 9·9절을 맞아 과거 2013년까지 공연했던 '아리랑'을 업데이트해 새롭게 선보인 체제 선전 공연이다. 김정은은 9·9절 당일인 지난 9일에도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 외빈들과 함께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 공연 관람이 "북한의 체제 선전에 방북단이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평양 정상회담 때 아리랑 공연을 봤다가 논란이 일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장면을 넣는 등 남북 화합을 부각하고 체제 선전 내용은 더 줄이는 쪽으로 막판 수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19일 김정은과 대동강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후 대동강변을 산책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수행단과 함께 평양 주요 시설을 참관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여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 평양 주요 시설을 찾으며 사실상의 '평양 시티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저녁엔 환송 만찬도 열린다. 김정은의 경호 문제로 백화원 초대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건축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당초 청와대 관계자는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갈 수 있도록 북쪽과 협의 중"이라고 했었다.
마지막 날인 20일엔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때 '도보 다리 회담'처럼 '친교'를 과시하는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9/2018091900223.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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