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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북한에 비핵화 강요 못해”...더딘 비핵화에 답답함 표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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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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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며 더딘 비핵화 진전에 대한 답답함을 표시했다.

미 유력 정치전문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협회’에 참석해 "우리는 아직도 그들(북한)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두 정상이 또 다른 회담을 가질 가능성은 분명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열고 있는 문을 통해 북한인들을 걷게할 수는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조건으로 경제 발전 등을 약속했지만, 결국 북한의 의지에 달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1년 안에 핵무기들을 폐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보다 신속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볼턴 보좌관은 "‘1년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보다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앞서 지난달 20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1년 이내에 비핵화를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이에 ‘예스’라고 답했다"며 ‘1년 시간표’는 남북이 이미 동의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도 계속 핵무기를 개발해 왔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NBC방송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정권이 핵 시설 입구에 구조물을 세우는 등 핵무기를 숨기기 위한 고도의 수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방송은 북한의 인력이 핵 시설에서 핵탄두를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전·현직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은 연초 이후 단 하나의 핵무기도 폐기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5~9개의 핵무기를 새로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1/20180911003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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