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통일부는 남북이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다음주 후반 개소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자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며 "아마 내주 후반으로 해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이 공동 개최할 개소식 날짜로 14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18∼20일 열리는 정상 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 대변인은 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과 기능, 관리, 활동, 편의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구성·운영 합의서’는 협의가 완료됐고 서명 절차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서명 주체는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합의서 서명 및 교환은 개소식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7/20180907017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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