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양 신미리애국열사능에서 진행된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노동신문

김정일 시대 군부 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의 영결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춘 동지의 장의식이 20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영결식에 참가하시었다"고 밝혔다.

4·25문화회관 장의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끝난 뒤, 영구를 실은 장갑차는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신미리애국열사능으로 향했다.

김정은은 국가장의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신미리애국열사능에 도착, "당에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우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안으시고 고인의 유해에 흙을 얹으시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영결식에선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애도사를 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 명의 추모 화환이 진정(進呈)됐다. 김정은은 국가장의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묵상을 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영구차를 호위한 ‘군부 4인방’ 중 한 명이었던 김영춘은 지난 16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1/20180821008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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