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文대통령·김정은 3차 회담은 평양이 유력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 이견 조율보다 최종 합의·발표에 무게
靑 "방북단 규모 등 합의 기대…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내일(13일) 있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기대한다는 언급은)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 평양 개최'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이 정상회담 평양 개최에 의견이 접근했고, 시기도 이달 말로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에도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남북이 실무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방북단 규모'를 언급한 것도 남북 간에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관련한 합의가 상당히 진전됐음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앞서 '4·27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의전·경호·보도 등 협의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 만큼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경우 '평양 정상회담'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김 대변인이 지난 10일 "(정상회담 장소가)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하면서 정상회담이 개성·판문점 등에서 열릴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이날 "평양이 아닌 제3의 장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건 부담스럽다"고 했다. 대북 소식통은 "판문점 선언을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남북 간 논의가 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의전 등을 최대한 축소한다면 8월 말 평양 개최도 가능하다"고 했다.

태국 관광박람회에 ‘북한 여행 상품’ 등장 - 11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TITF)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의 입간판을 내건 북한 여행 상품 홍보 부스가 꾸려졌다.
태국 관광박람회에 ‘북한 여행 상품’ 등장 - 11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TITF)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의 입간판을 내건 북한 여행 상품 홍보 부스가 꾸려졌다. /연합뉴스

개최 시기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는 오는 20~26일 직후가 유력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으로선 인도주의적 측면을 강조해 국제 사회에 종전 선언 필요성을 호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다만 개최 협의가 늦어질 경우 9월 초가 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9·9절)에 맞춰 정상회담을 개최하려고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 가지 공식·비공식 채널이 많이 있다"며 "실무 회담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을 같이 준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외교 소식통은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 채널'을 통한 정상회담 일정, 장소 등이 논의돼 왔다"며 "13일 고위급 회담은 이견(異見) 조율보다는 최종 합의·발표를 준비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간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해왔던 정부는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3차 정상회담 성격에 대해 "선순환을 하기 위한 회담"이라며 "남북 회담이 북·미 회담을 촉진하고, 북·미 회담이 남북 관계의 발전을 앞당기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미·북 비핵화 협상과 종전(終戰) 선언 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위한 진전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야 미·북 협상이 속도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2차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한은 거 꾸로 우리 측에 '연내 종전 선언 추진'과 '대북 제재 완화' 등 반대급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끊임없이 북 체제 보장과 판문점 선언 이행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4·27 회담 때처럼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내놓지 않고 '연내 종전 선언' 등만을 강조할 경우 남북관계는 물론 미북 협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3/2018081300305.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