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이 8월 6일(현지시각) 터키에서 '한-터키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훌루시 아카르(Hulusi Akar) 터키 국방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터키에서 '한-터키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송 장관은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6·25 참전국인 터키 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아카르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지역 및 국제평화와도 직결되는 만큼 터키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 군 고위급 인사교류와 정례협의체 활성화, 연합훈련 참관, 군사 교육교류, 군수협력 등을 통해 국방 교류·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어 이스마일 데미르 터키 방산청장과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K-9 자주포 등 양국 간 방산협력이 매우 긴밀하게 이뤄져 왔다고 평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울러 2014년 이후 중단된 한국 방위사업청과 터키 방산청 간 '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7/20180807011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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