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 시각) 국무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작성한 ‘대북 제재 주의보’의 한글 번역본을 공개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22일 북한의 불법 무역과 해외 노동자 파견 등 제재회피 움직임 패턴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대북 제재 주의보의 한글 번역본 /국무부

지난달 말 발표된 제재주의보엔 북한 노동자 파견이 이뤄진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알제리 등 42개국과 거래를 피해야 할 북한 관련 239개 합작기업 명단이 담겼다. 북한 비핵화 등을 위한 6·12 미·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 이행을 압박하기 위한 후속 조치였다.

대북 제재 주의보는 국무부 웹페 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보고서 제목은 ‘북한과 공급망 연계가 있는 사업체의 위험요소’로 번역됐다. 주의보는 “미국과 유엔의 여러 제재들은 북한과의 교역 및 북한 노동력의 사용에 제재를 가한다”며 북한과의 무역과 북한 해외 노동자 고용 문제를 두 가지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또한, 대북 제재를 위반한 개인과 기관은 미국 정부의 처벌을 받는다는 점도 명시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2/2018080201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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