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대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을 시작해줘서 고맙다며 곧 다시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 약속대로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받는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 송환 작업을 시작해줘서 감사하다”며 “나는 당신이 이처럼 친절을 베풀어준 데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좋은 서한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조만간 다시 보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송영무(왼쪽에서 두번째) 국방부 장관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사령관. / 연합뉴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북한에서 이송된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의 송환식을 개최하고, 유해를 미국으로 보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15~16일 이틀간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과 실무회담을 열고,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2/20180802014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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