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관세청서 확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25일 "북한산 석탄을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은 기존에 알려진 2척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심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관세청에 자료 요청을 한 결과, '지난해 8월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외교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등 의심 선박으로 관세청에 통보한 건은 (리치글로리호와 스카이엔젤호 외에도) 다수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관세청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민감한 외교·안보 관련 사안'이라며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세청은 또 리치글로리호 등의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조사 결과 보고서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제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심 의원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대북 제재로 중단했던 철광석 수출을 일부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은 이날 "7월 들어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를 통해 트럭 6~10대 분량의 철광석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중국 세관의 검열이 느슨해졌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6/20180726001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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