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선전매체 논평 통해 주장
 

북한이 16일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해 "(한국군의) 군사훈련들을 전면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취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 8월 열릴 예정이던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태극 훈련' 등 우리 군의 단독 훈련까지 중단하라는 요구로 보인다.

논평은 "군사적 대결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결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설사 북남 사이에 대화와 협력이 진행된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북남 관계는 파국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논평에서 "군사훈련을 중지하고 서로 간의 군사적 신뢰 구축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7/20180717002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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