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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트럼프, 비핵화 의심론 반박…“김정은 약속 더 강화됐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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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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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그의 3차 방북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은 여전하다고 9일 말했다. 폼페이오는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6~7일 평양을 방문했으나, 1·2차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을 만나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으로 북한을 떠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예정에 없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의 6~7일 방북 후 북한이 고위급 회담에 불만을 표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평양을 떠나며 비핵화 시간표에 진전이 있었고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떠난 지 5시간 만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 대표단이 2018년 7월 7일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과 이틀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이런 태도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북한이 한 약속,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한 약속은 여전하며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낸) 성명 일부를 봤는데, (내용이) 섞여 있었다”며 “여러분은 내용이 엇갈린 부분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논의 후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은 그가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바람을 계속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에선 김정은이 밝힌 비핵화 의지를 회의적으로 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북한이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018년 7월 7일 이틀간의 협상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기 직전 직전 방북에 동행한 기자단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협상은) 복잡한 문제들이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핵심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며 “어떤 부분에서는 큰 진전을 이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는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김정은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의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중국 배후론을 제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 미·북 비핵화 합의에 관해 부정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중국 외교부는 앞서 9일 중국 배후설을 일축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0/20180710005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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