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행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정오께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착하자마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 하기 위한 후속 협상에 들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 도착 직전 트위터를 통해 "다음 도착지는 평야.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을 계속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앞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평화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트윗글과 함께 전용기 입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용기 안에서 "우리(북미) 정상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했고, 변화된 미-북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윤곽을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은 계속됐다"며 "이번 방북에서 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미 정상 간에 나눈 약속의 세부내용을 채워넣고 양국 정상들 간에 그리고 세계와 약속한 바를 실행하기 위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북한도 같은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시간으로 5일 오전 2시께 세번째 방북길에 올랐다. 이후 중간 경유지인 알래스카 앵커리지와 일본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서 연료 보급을 받은 다음에 평양으로 떠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6/201807060183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