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혼합경기에서 남측 허재 감독(왼쪽)과 북측 리덕철 감독이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남북통일농구 첫날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조중통은 이날 “북남농구선수들의 혼합경기가 4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있었다”면서 “북과 남의 남녀농구 종합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통일 농구경기는 북남 선수들이 함께 어울려 구성된 팀들 사이의 혼합경기와 북남종합팀들 사이의 친선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에서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일국 체육상과 전광호 내각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대표단과 선수단들이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조중통은 김일국 체육상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축하연설 내용도 소개했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 ‘번영팀’과 ‘평화팀’으로 나눈 이 날 경기에서 여자부 경기는 103대 102로 번영팀이 승리했고, 남자부 경기 결과는 102 대 102 무승부였다. 통신은 “이날 여자경기는 번영팀이 이기고, 남자경기는 비긴 가운데 끝났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5/2018070500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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