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른쪽) 외교부 2차관과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2차관과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조치에 최근 합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조 차관은 이어 이런 북한과의 교류·협력 강화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환영하면서 이러한 동력이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유엔 인권메커니즘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2016년 8월 임무를 개시한 이후 이번에 네 번째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올해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10일까지인 방한 기간 외교부, 통일부 등 관계자 면담, 탈북민과 시민사회 인사 면담,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2/20180702020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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