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다음달 북한 문제를 전담하는 새 부서를 만든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신설될 부서는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물밑에서 북일 대화를 모색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이 그동안 '북동아시아과'에서 북한과 한국을 담당해 왔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를 한국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1과’와 북한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2과’로 분리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설될) 북동아시아 2과가 아베 신조 총리가 의욕을 보이는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일본인 납치문제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지난 4월부터 “북동아시아과를 둘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상황(한반도 평화 무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 연대 강화가 필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진전 및 납치문제 대응 강화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서 분할을 예고했다.

북동아시아1과와 북동아시아2과를 합친 인원은 예전과 같은 30명 정도지만 앞으로 인원을 점차 증원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6/2018062600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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