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할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접촉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열린다.

이번 실무접촉은 남측이 지난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대북전통문을 통해 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호응해 성사됐다.

남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과 통신전문가, 유관 부처 실무담당자 등 5명이 참석하며, 북측은 엄창남 대좌(대령급) 등 실무급 5명이 참석한다.

복구가 필요한 군 통신선은 동·서해지구 통신선, 남측 평택 2함대와 북측 남포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망이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올해 1월 9일 복원됐지만 음성통화만 가능하며 팩스 등을 주고받으려면 광케이블을 복구해야 한다. 동해지구 통신선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돼 새로 개설해야 한다.

남측 2함대와 북측 서해함대사령부 간 통신선도 10년 이상 이용되지 않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5/20180625006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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