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주최 '한반도 국제회의'
통일과나눔재단 후원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 개발 금융 기구와 유엔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20일 서울에 모여 지속 가능한 북한 개발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소장 조정훈)가 주최하고 통일과나눔재단(이사장 안병훈)이 후원하는 '아주 한반도 국제회의〈사진〉'가 '2018 코리아, 국제 개발 협력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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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통일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한 스테판 그로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는 동아시아·동남아 및 태평양 지역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개발의 경험을 전수해주고 우선 북한 주민들의 영양실조를 극복하는 것이 적절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요아킴 폰 암스버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는 "중국과 베트남도 체제 전환을 했기에 경제 발전이 가능했고, 독일도 통일을 통해 체제 전환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의 인도·개발·협력 사업을 담당하는 프랑크 부스케 세계은행 취약분쟁국지원그룹 선임 국장, 지난해부터 베이징에 파견돼 중국 은행들과의 협력 사업 개발을 총괄해온 리처드 존스 유럽부흥개발은행 사업개발국장도 참석했다. 카베 자헤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지속가능 개발 부사무처장은 환경, 에너지, 재난 위험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안병훈 통일과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는 '통일 준비' 를 위해 혁신적인 북한 개발과 한반도 통일 경제,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 번영을 모색하는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장은 "북한의 발전은 중국이나 베트남 모델이 아닌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경제 발전 모델과도 달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두 프레임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21/20180621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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