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표류하다 최근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5명 중 1명이 귀순 의사를 밝혀 나머지 4명만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구조된 북한 주민 5명 중 귀환 의사를 밝힌 4명은 15일 오후 5시에 송환됐다. 나머지 1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남한에 남았다.

북한 선원들은 11일 오전 6시 20분쯤 강원도 속초 동방 약 220㎞ 해상에서 표류중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됐다. 어선에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 후 함정을 급파해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북측이 이번에 4명의 송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귀순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송환 사실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점도 북한의 반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과거 구조된 북한 주민을 송환할 시 통상 사전에 이를 언론에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7/2018061701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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