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열릴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7일(현지시각) 말했다.

AF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는 “미북정상회담은 생색을 내려고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도 “미북정상회담이 동북아시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도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6·12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실무협의를 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7일 싱가포르에 재입국했다.

그는 원래 머물렀던 마리나베이 인근 풀러턴 호텔을 떠나 8일 새벽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실무팀 차량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김 위원장은 북한 실무팀 숙소인 풀러턴 호텔에 투숙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선 세인트 리지스 호텔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8/20180608002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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