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7일 북한 매체가 미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사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미북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 등이 차례로 공개되는데도 북한 매체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북측의 의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사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공 단 내 설치를 위한 우리측 사전점검단 방북과 관련해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이라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개성공단 재개 문제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남북이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공단 내 설치에 합의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개성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는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7/20180607016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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