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번 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웃음을 짓고 있다./청와대 제공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이 금주 중 뉴욕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9일(현지 시각) 오전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뉴욕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훌륭한 팀을 구성했다”며 “정상회담을 위한 미팅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29일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30일 오후 10시 35분 베이징발 중국 국제항공 CA989편으로 뉴욕으로 향한다.

김 부위원장은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방북을 이끌었고 지난 26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의해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에 북측 인사로 유일하게 배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30/20180530001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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