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연합뉴스

러시아 RBC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자국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4기 정부의 외무장관으로 재임명된 라브로프 장관이 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상세한 방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지난 4월 중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당시 리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에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했고 라브로프 장관이 이를 수락했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라브로프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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