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은 2일(현지시각)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과 관련해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눈을 부릅뜨고 경계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 문제(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다”며 “그러한 작업의 시작 단계에 있으며 결과는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 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한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의 폐기에 전념하고 있고, 지체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는 미국 정부의 기본 목표를 관철하지 못하는 합의는 시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3/20180503001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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