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앞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문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한국 사진 공동취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환영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우리나라 초대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며 자신을 소개하자, 김 위원장이 “TV에서 많이 봤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3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서 김 위원장과 처음 대면했을 때의 상황을 소개했다.

당시는 문 대통령의 우리측 공식 수행원을 김정은에게 소개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김정은은 타 수행원들과는 인사만하고 지나친 반면, 강 장관 과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강 장관은 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참석자들이) 흥이 돋아서 정해진 자리를 떠나 돌아다니며 술을 권했는데 그런 계기에 환담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한 방미 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30/20180430008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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