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각) 북한이 유령회사와 위장회사 등을 통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며 제재를 계속 피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북한에 최대 경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 재무장관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동 후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이 경제 제재를 회피하고 지속적으로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북한이 유령회사, 위장회사, 복잡한 소유권 구조 등을 이용해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면서 제재망을 피해간다는 것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G7 재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각)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G7 재무장관들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위해서는 북한의 이런 불법 행위를 통제해야 한다”며 “북한에 최대 경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G7 국가의 금융기관과 북한의 기만적인 금융 관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재무장관은 작년 10월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북한에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9/20180419004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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