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방문 요청을 했다고 댄 코츠 <사진>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4일(현지 시각)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코츠 국장은 이날 기자단에 “우리는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갔다 온 것을 알고 있고, 그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은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츠 국장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하려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묻는 말엔 “현 단계에선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김 위원장 방중 후 중국의 대북 통상 제재 완화 가능성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어떤 발표나 증거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지난달 방중 이후 김 위원장이 러시아도 조만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은 북한과의 정상회담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무부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는 5일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김 위원장을 초청했다는 얘기를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이달 초 북·러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아직 일정이 없다”고 언급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6/20180406003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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