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측은 지난 5일 방북한 남한 언론사 사장단 46명에게 ‘국빈급’ 예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사장단은 6월 평양 정상회담 때 취재기자단이 묵었던 고려호텔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북측은 외국 원수들이 평양 방문 때 머무는 평양 교외 ‘봉화초대소’에 묵도록 했다. 9일부터 2박3일간의 백두산 등정 때도 사장단 숙소는 ‘백두산호텔’로 예정됐으나, 북측은 ‘백두산 초대소’에서 휴가 중인 노동당 간부들을 철수시키고 사장단을 이곳에 묵게 했다.

북측은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지시”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박권상(박권상) 방송협회장, 최학래(최학래) 신문협회장 등에게는 국빈용 벤츠500 차량을 제공했다고 한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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