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자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고 2일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이 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또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공연장에 도착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 등과 인사 를 나눈 뒤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해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오늘 늦더라도 평양에 초청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나왔다"고 했다.

지난 1일 공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도 자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2/2018040200803.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