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訪中' 관련 엇갈린 반응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여야(與野)는 28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자평했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정은에게 운전대를 넘겨준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북한과 중국이) 전격적 회담을 가짐으로써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 협상력 제고를 노렸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성사가 북·미 정상회담을 끌어내고, 더 나아가 한반도발(發) 세계 평화를 향해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북한이 핵무기 하나로 한국과 미국을 농단하고 이제 중국까지도 농단하고 있다"며 "세계가 김정은의 핵전략에 놀아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고 했다. 홍 대표는 "그 출발이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며 "운전면허도 없는 문재인 정권이 어설픈 운전으로 김정은에게 운전대를 넘겨주고, 뒷좌석에 앉아 핵무기 쇼를 구경하며 자신들이 운전하고 있다고 강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9/20180329002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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