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차장 "F-35A 작전개념에 획기적 변화"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은 28일(현지시각)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1호기가 출고된 데 대해 "작전개념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참모차장은 이날 F-35A 1호기 출고식이 열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미 록히드마틴사 공장에서 "지금까지 우리 군이 운영했던 항공기와는 상당히 다르다"며 "F-35A 훈련을 위한 조종사 3명이 1차 파견됐고 이어 2차 팀 5명의 조종사도 교육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5세대 스텔스기인 F-35A를 도입함으로써 우리 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을 확보하게 됐다. F-35A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유사시 북한군 방공망을 피해 내륙 깊숙한 지역까지 침투해 핵·미사일 시스템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F-35A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해마다 10대씩 총 40대가 도입되며 오는 5월 미 애리조나주 루크 기지에서 우리 공군 조종사의 F-35A 첫 비행이 이뤄진다. 이 참모차장은 "내년 3월 첫 전투기가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확정된 F-35A 40대 외에 20대 추가구매 여부와 관련해 "선행연구를 하는 단계"라며 "국 방기술품질원에서 주관하고 있고 용역발주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참모차장은 내년까지 각각 4대 도입될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와 공중급유기(A330 MRTT) 등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공군이 한층 도약하고 작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견고히 하고 한미 간 작전 운영성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