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진 중국이 북한에 손내밀어"
"북한이 얻을 선물 적지 않을 듯"

북한 김정은 위원장 건군 70주년 열병식 연설
대만 전문가가 “만약 김정은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최대 승자”라고 주장했다.

2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판스핑(范世平) 대만 사범대학교 정치연구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의 대북 제재를 견뎌냈을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기회를 잡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판 교수는 또 “한국 정부는 사사건건 북한을 돕고 있고, 제재를 받지 않도록 다른 나라를 설득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급해진 중국이 북한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면서 “북한이 얻게 될 ‘선물’은 적지 않을 것이고,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김정은은 매우 영리하다”고 주장했다. 판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은 중공 지도부가 실력자들과만 왕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댜오위타이(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 의 대만 명칭)에 대한 중국군의 도발을 이겨내고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이뤄냈고, 한국이 '사드와 연관된 금한령'을 이겨내고 관계 재개를 실현했다고 부연했다.

일본 언론과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이 26일 밤부터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미중 3개국 모두 이와 관련해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7/2018032701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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