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격동의 봄']

美전문가 "다른 곳에 새 시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서 영변 핵 시설의 동결을 제안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다는 미국 핵 안보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사진〉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영변의 핵 프로그램 동결을 제안할 수 있는데,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 분석에 따르면 농축우라늄 원심분리기 등 북한 핵 프로그램의 절반가량은 영변 이외 지역에 있다"며 "북한이 자신들의 핵 물질 생산 체계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동결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 비핵화 (검증) 절차는 북한의 핵 물질 생산 지역을 확인하고 사찰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시리아에서 지하 핵·화학무기 시설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14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시리아에서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기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6/20180316002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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