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북신청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처리 시한이 있어 3월15일까지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공장 시설 점검과 보존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업인 200여명의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방북 신청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백 대변인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 장단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명균 장관 취임 후 북민협 회장과 첫 면담”이라며 “지난 1월 북민협 회장단이 교체돼 예방인사도 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지금까지 통일부가 수리한 대북 접촉 신고는 모두 257건으로 집계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8/2018022801671.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