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문재인 대통령 대북 특사단 성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저녁 '한국 대통령 특사 대표단 방북 결과'에 대한 담화에서 "중국은 한국 대통령 특사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거둔 긍정적인 결과에 주목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자정 무렵 대변인 담화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나라로 지속적으로 남북 양측의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다"며 "유관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안전 문제를 포함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북 결과가) 한반도 전체 와 유관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내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해와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유관국들이 이번 기회로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제를 추진하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합당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7/20180307002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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