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전날 폐막식을 앞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약 1시간 동안 김영철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비공개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고, 더 나아가 비핵화로 가는 출구까지 가기 위한 방법론까지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측은 특별한 반응 없이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라는 말을 두고 비핵화가 언급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브리핑에 '비핵화'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뒤늦게 비핵화 언급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관계자는 “비핵화 라는 말이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서면 브리핑에선 완곡한 어법으로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과 김영철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에 근본적인 진전이 없었고, 북미 대화도 성사되지 않는 등 성과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청와대가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이야기를 꺼냈지만 북측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전날 폐막식을 앞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약 1시간 동안 김영철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비공개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고, 더 나아가 비핵화로 가는 출구까지 가기 위한 방법론까지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측은 특별한 반응 없이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라는 말을 두고 비핵화가 언급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브리핑에 '비핵화'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뒤늦게 비핵화 언급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관계자는 “비핵화 라는 말이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서면 브리핑에선 완곡한 어법으로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과 김영철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에 근본적인 진전이 없었고, 북미 대화도 성사되지 않는 등 성과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청와대가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이야기를 꺼냈지만 북측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6/2018022600738.html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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