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한국당 당원들이 25일 오전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김영철 방한(訪韓) 반대 농성을 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수용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26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로 이름 붙인 이번 집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련된 투쟁본부 천막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온 국민적 이름으로 김영철 방한을 끝까지 심판하고 또 김영철을 처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규탄대회에서 청와대 항의방문 및 통일대교 점거농성 등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 경과를 보고하고,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6/20180226005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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