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0년부터 영변 핵시설에 신축 중인 실험용 경수로(30MWe급)가 외관 공사를 마치고 가동 단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1일에 찍힌 영변 핵시설의 위성사진 /38노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9일(현지 시각) 최근 1년간 영변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건설하는 실험용 경수로 공사가 1년 전보다 진전됐다”며 “가동이 임박한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실험 용 경수로의 외관 공사는 이미 마친 상태이며, 안정적인 냉각수 공급을 위해 구룡강에 댐도 새롭게 건설한 게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밝혔다. 경수로 가동을 위한 제반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곧 가동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는 것이다.

38노스는 영변의 5MWe급 원자로 역시 지난 1년간 간헐적으로 가동 중이지만, 가동이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0/20180220006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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