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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김련희, 북한 예술단보며 “나도 보내달라” 난동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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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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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김련희 씨가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귀환을 앞둔 북한 예술단에 접근하던 중 남측 당국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연합뉴스

탈북민 출신의 김련희 씨가 12일 북한 예술단의 북한 귀환 현장에서 자신의 북송을 요구했다.

김련희 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북한 예술단에 달려들며 “집에 빨리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를 보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얘들아 잘 가”라며 뛰어들기도 했다.

한국 측 인원들이 난동을 부리는 김 씨를 제지했으나, 김 씨는 “바래다주러 왔을 뿐”이라며 거세게 저항했다. 김 씨는 이어 북한 예술단원들에게 “(저는) 평양 시민 김련희”라고 소개했고, 이에 북한 예술단원들이 그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일부 북한 예술단원들은 한국 측 취재진에게 “김련희 씨를 보내줘야 하지 않느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도라산 CIQ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통제구역이며, 김 씨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어제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사는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오늘 아침에 시간을 맞춰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에서 고향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다”며 “저 사람들은 여권도 없이 마음대로 남북을 오가는데, 나는 왜 7년이나 고향에 못 돌아가나”고 말했다.

김 씨는 중국 선양의 한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지난 2011년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브로커에게 속아서 한국으로 왔다”며 북한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으나, 브로커가 여권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진보시민단체도 김 씨를 북한으로 송환하라고 시위하기도 했으나, 정부는 “우리 국민을 북송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경북 경산에서 탈북자 92명의 정보 등을 수집해 북한측 정보원에게 전달했다고 자수했으며, 이로 인해 2015년 4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국으로 건너가려 했으나, 국가정보원은 여권발급 신청을 거부하고 있다. 정보 당국의 관계자는 “김씨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2/2018021201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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