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탄도미사일 부품도"
 

북한이 무기와 석탄 등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금수(禁輸) 품목을 수출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2억달러(약 2170억원) 상당을 벌어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일(현지 시각)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시리아와 미얀마에 화학무기·탄도미사일 관련 품목을 이전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WSJ 등은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작성해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근거로, 북한 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을 돕고 있다는 증거를 여러 유엔 회원국에서 확보했다고 전했다. 2012~2017년 사이 북한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장 기구인 과학연구센터로 선박 운송이 40건 이뤄졌으며 북한에서 시리아로 가다 검색에 걸린 물품 중에는 화학 공장 내부 벽면에 쓰는 대규모의 내산성(耐酸性·높은 산도에 견디는 성질) 타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5/2018020500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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