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0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2월 8일)로 예정된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 “저희로서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북한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반영해서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북한에 우리 생각을) 다 표현하지 않았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북한의 금강산 합동공연 취소 통보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은 우리만의 염원이 아닐진대 이것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며 “평화올림픽을 만들어가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는데 지속적으로 평양올림 픽이라고 색깔을 덧씌우기를 통해 문제 삼는 것을 이제는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쟁을 중단하고 이제는 평창올림픽을 범지구적 축제로 만들어가게 국내에서도 함께 협조해야 한다”며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가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첫발을 떼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우리한테 결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0/20180130006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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