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올림픽과 무관한 행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올림픽참가 문제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근 평화 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여러가지 책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핵 개발과 올림픽 참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올림픽참가가 핵 완성을 위한 시간 끌기라는 주장이 있다”며 “북한이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핵 개발이 중단된다면 그런 주장이 일정 부분 성립할 수 있겠지만, 핵 개발 여부와 올림픽 참가 여부는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시간끌기용이라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올 림픽참가 기간만이라도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여당 시절 평창 올림픽의 남북 분산개최를 주장해왔는데, 요즘은 난데없이 ‘평양올림픽’이라고 주장한다”며 “올림픽의 주 무대는 평창과 강릉이다. 북한에서 열리는 종목은 한 종목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5/20180125010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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