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격을 받으며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4)씨가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우발적으로 귀순했다는 의혹을 국가정보원이 조사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보위원은 이날 “오씨가 술에 취한 채 친구에게 ‘판문점을 구경시켜주겠다’고 제안했으며, 친구를 태우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우발적으로 귀순한 정황이 있다는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한 정보위원은 “사망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오씨가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건 지 금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국정원의 공식 발표”라며 “오씨의 상태가 그렇게 지금 합동신문을 받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며, 하루 1~2시간 조사를 받는데 몸이 나아서 합동신문센터로 옮기면 본격적으로 질문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결핵 등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로 이송돼 귀순 경위 등을 조사받을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5/20180125009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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